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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즐거움,樂)과 괴로움(苦)

2018-11-23
MsJ

삶의 목표가 행복일 수는 없다. 일시적으로 즐거움은 있으나 반드시 괴로움을 동반한다. 생사고락(生死苦樂)은 항상 같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같이 받아들이거나 같이 버리거나 하는 결심이 필요하다. 해탈은 무슨 거창한 것이 아니라 평온한 마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그와 행복(이익)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괴로움도 같이 하는 것이다. 인간은 장점과 단점으로 나눌 수 없다. 나눈다는 것은 착취를 위한 분류 시스템이다.

상대에게 베푼다는 것은 내가 무엇을 주는 게 아니라 그가 바라는 것, 마음을 아는 것이다. 때로는 베풂이 악으로 나타나는데 내가 정립한 논리로 상대에게 먹이고 나타난 자기만족을 선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베풂은 위선과 폭력의 가능성을 동반한다. 행복(福)을 추구하는 모든 종교는 사기 집단이다. 사람은 깨달을수록 말발(빨)이라 불리는 논리적 공격무기가 느는 것이 아니라 자비와 사랑이 저절로 나타나고 겸손해지는 것이다. 행복(福)과 낙(樂)이 없기에 괴로움(苦)이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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