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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존재한다 고로 생각한다

2018-10-25
MsJ

인간은 행복을 위해 살지 않는다. 목적을 위해 종교적 사랑을 강요하는 것도 독선이다. 인간이 수신(修身)하는 이유는 고요함과 평정을 유지하는 데 있다. 선∙악과 같은 이분법적인 사고로 사물을 보지 않아야 한다. 악은 만들어진 것이고 상대적이고 복합적이며 선과 악 모두 목적론에 의해 만들어진 관념일 뿐이다. 나는 행동(活動運化)한다 고로 존재한다. 마음과 몸은 분리할 수 없다.

문명은 쓰레기의 양과 비례한다. 역사는 목적론적으로 발전하지 않으며 발전 또한 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는 이상형은 아니다. 서양철학 대부분이 ‘목적’, ‘존재’에 기반한 ‘이데아’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선악은 원래 있은 것이며 내가 ‘선’이라고 판단하면 ‘악’은 처벌해도 거리낌이 없다. 서양종교의 특성이 그렇고 도덕 기반이 그러하니 전쟁조차 정당화된다. 우리의 역사는 국가적 종교 없이도 얼마든지 인간이 도덕적으로 살 수 있는 것을 보여주었으며 사실 전 인류에서 가장 양심적이고 도덕적인 민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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